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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말하다.'에 해당되는 글 9건
2009. 7. 14. 17:39

 


 성공한 사업가 조나단과 그의 운전기사 찰리의 이야기다. 조나단은 자신의 성공비결을 찰리에게 알려주고
찰리는 이에 성공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렇다. 이 책은 누구나 알고있지만 잊고 있던 것들에 대해 다시 깨닫게 해준다.
 누구나 다 성공을 바란다. 하지만 자기 눈앞의 달콤한 마시멜로를 보면 참지 못하고 먹어 치운다.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지않고 참으면 그 다음엔 2배가 되고 또 참으면 2배가 늘어나는 것을 알면서도 그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고 만다. 나 또한 무수히 많은 마시멜로를 먹어 치워 왔던게 아닌가 하고 돌아보게 된다.

 이 책의 내용 중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말...
"성공을 위해 기다림의 시간을 '준비'의 시간으로 바꿀 줄 알았던 것이지. 끊임없이 준비하는 자만이 성공이라는 매혹적인 마시멜로를 가질 수 있네!"

 무작정 마시멜로를 먹지않고 참는 것만이 성공을 이루게 하진 않는다. 참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성공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자기개발을 해야한다. 그래야 정말 기회가 주어졌을 때 달콤한 마시멜로를 음미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찰리가 깨달은 것을 한가지 추가 하자면, 실천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 기다리고,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실천!!! 실천을 하지못하면 모든게 물거품과 같은 것~!

 이 책의 p.167에 좋은 내용이 있다.
 - 내 인생의 마시멜로를 위한 5단계 계획 -
1. 내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어치우지 않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라.

2. 나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 내가 잘 하는 것은 무엇이고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라.

3. 궁극적으로 이루려는 목표는 무엇인가?
  : 적어도 다섯 가지 목표를 순차적으로 정하라. 그리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을 적어라.

4. 목표를 달서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가?
  : 목표를 위한 계획을 세워라. 계획이 없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5.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사소한 것이더라도 구체적으로 정리하라.

2008. 11. 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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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계속 가라'.. 이 책은 전에 읽었던 '고마워요 소울메이트'를 살때 같이 산 책이다. 왠지 책 제목이 내 가슴에 너무나도 와닿았다고 할까? 모든게 불확실한 이 시대에 살고있는 나에게 아주 큰 힘이 되어 줄 것 같아서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의 주 내용은 우리의 인생에 양면성을 인정하고, 실패의 두려움, 고난, 좌절 과 같은 상황에서 한 걸음이라도 갈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래도 계속 해야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보통 삶에 있어서 양지만을 걷길 바란다. "내가 하는 일이 실패로 끝나면 어쩌지? 그게 너무 두려워... 나에게 좋은 일만 일어났으면 해..", "난 실패 했어.. 좌절만이 나에게 남아있을 뿐이야.. 더 이상 할 수가 없어.."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그 자리에서 좌절하고 만다. 누구든 자신이 하는 일과 자신과 관련된 모든일이 다 잘풀리길 바란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언제나 양면성을 띤다. 살아있음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성공이 있으면 실패가 있는데, 그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이런 인생의 양면성을 인정하고 그만두고 싶을 때, 포기하고 싶을 때,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대해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포기했다고, 좌절했다고해서 우리를 위해 기다려주지 않고 계속해서 흘러가기 때문이다.
 실패를 했다고 포기하지 말자. 분명 그 실패의 과정에서 무엇이가 분명 얻은게 있다. 그 실패를 교훈 삼아 한 걸음씩 더 움직인다면, 하나씩 더 해나간다면 분명 우리에겐 기회가 생기고, 희망이 보일 것이다.
 미국의 다국적 기업의 일화가 있다.(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ㅎ;)  그 회사의 한 임원(상무였던걸로 기억한다.)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회사에 300억불의 손실을 보게 되었다. 그때 그 임원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퇴하려 했었다. 하지만 회장이 그를 불러 이런말을 했다고 한다. "자내가 300억불의 수업료를 지불하고 얻은 경험과 교훈이 있지 않은가." 그 회사의 회장은 그 임원을 그대로 남겨놓고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한다. 결국 그 임원은 1000억불의(기억이 가물가물;;) 이익을 회사에 안겨주었다 한다. 만약 이 상황에서 자신의 결정이 실패해서 포기하고 회사를 나갔다면.. 과연 그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 회사의 운명은?
 실패했다고 그 자리에서 포기해버리면 그 걸로 끝이다. 분명 포기는 쉽고, 끝까지 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누구든 포기하면 편해진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저 편해질 뿐 남는 것은 없다.

 이 책은 아버지를 잃은 한 젊은이가 자신의 할아버지를 찾아가 가슴속에 품고있던 생각들을 꺼내놓는다.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행복을 바라는 만큼 고통과 슬픔이 찾아오기 마련이라는 삶의 숙명을 이야기하며,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가르침을 전해준다. 이 책은 이렇게 의지와 상관없이 슬픔과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삶의 이유와, 그에 대처하는 삶의 방향에 대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
 저자는 고난과 역경이 우리를 막더라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고 이야기한다. 어떤 고난과 역경도 그 속에서 내딛는 미약한 한 걸음보다 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읽고 나에게 상당한 힘이 되어주었다. 내가 무엇인가 하려 할 때의 두려움을 줄여 주었고, 삶이 힘겹다 느껴질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속해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2008. 6.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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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음... 몇일 전에 산 책이다. 원래는 이외수 작가님의 신작인 ‘하악하악’을 살려고 서점에 갔다가 다른 책들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해 둘러봤다. 조셉 M. 마셜이 쓴 ‘그래도 계속 가라(KEEP GOING)'이란 책을 살짝 보고 내용이 괜찮은 것 같아 고민하고 있는데 근처에 있던 ’고마워요 소울메이트‘라는 책이 눈에 들어 온 것이다. 이 책의 작가가 예전에 M본부에서 반영된 드라마 ’소울메이트‘의 작가라는 말에 솔깃해졌다. 잼나게 보던 드라마라 고민에 고민을 하다 흔들리던 마음을 한쪽을 꺽어 버렸다..ㅋㅋ 결국 ’하악하악은 다음에 사기로 하고 ‘그래도 계속가라’와 ‘고마워요 소울메이트’를 사고 말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든 생각... ‘사랑은 무엇이다.’, ‘사랑은 어떤거다.’, ‘어떤 것이 사랑이다.’라는 사랑에 대한 정의가 가득하단 생각이 들었다. 먼 놈의 사랑의 정의가 이렇게 많은 건지...;; 사랑에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은 ‘사랑이 아픔이다.’, 또 어떤 사람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어떤 이는 ‘사랑은 주는거다.’ 또 어떤이는 ‘사랑은 주고 받는거다.’ 등등... 의 많은 정의들을 내린다. 내 생각은 이렇다. 사랑은 이처럼 너무 많이 이유들로 인해, 너무 많은 정의들로 인해 이유를 찾지 못하고, 정의를 내릴 수 없는 것이 사랑이라고...

 처음에 누군가에게 끌리는 것은 뚜렷한 이유가 있다. 상대방이 키가 커서, 이뻐서, 잘생겨서, 스타일이 좋아서 등등의... 그렇게 시작된 사랑은 상대방을 점점 알아가면서 상대방을 사랑하는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이유를 가지게 된다. 처음 상대방에 끌렸던 이유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정도로, 상대방의 마음씨를 보게 되고, 누구도 찾지 못한 나만이 아는 매력을 알게 된다. 사랑하는데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니다. 단지 사랑하는 이유가 너무 많아 그중에 몇 가지 이유를 고르지 못할 뿐이다. 즉 그 사람의 하나하나가 사랑의 이유가 돼는..... 제 정신이 아닌 것이 사랑이다.

"난 말짱하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원래 정신이 나가는 것이다.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저기 가 있고,
눈은 감았지만 잠이 오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 때문에 아파도 계속 아프고 싶은 것이 사랑 아닐까."

 이 책은 한 여자의 이별을 시작해서 어떻게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사랑이 시작돼는 지의 과정을 마치 드라마의 대본처럼 대화형의 문장과 사랑과 이별, 아픔등에 대한 말들을 서술형으로 쓰여져 있다.
 작가는 연애와 사랑은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연애는 '상대방에게 마음을 덜 주는'게임이라 말하고, 사랑은 '상대방에게 마음을 누가 더 많이 주는가'하는 게임이라 말하고 있다. 맞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는 목적이 뚜렷하지만.. 사랑은 목적이 없다. 연애는 키스를 할때 입술이 떨리지만, 사랑은 가슴이 떨린다. 연애는 내가 무엇을 해주면 상대방에게 그만큼의 가치를 지닌 어떤 것을 받길 원하지만, 사랑은 그저 주기만 해도 좋다.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당신은 연애를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사랑을 하고 싶은 것인지..."

 예전에 성철스님이 생전에 결혼식 주례를 딱 3번을 했다고 한다. 그때 말씀하신 내용은 하나같이 같았다고 한다. 그 내용은 대충 이러하다.
 "부부가 이혼하는 이유 중 큰 것이 내가 상대방에게 어떤 것을 해주면 자신도 꼭 무언가를 받아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런대 자신이 받는 것은 최소한 자신이 준것에 비해 더 큰 것을 원하게 된다. 주고받는 것을 100으로 가정하면, 난 상대방에게 30을 주면서.. 70을 받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서로서로 양에 차지않게 되어 싸움이 일어나고 결국 이혼하게 된다. 부부란 서로 사랑으로 이어진 인연이다. 사랑하는 사람 즉, 부부는 자신은 70을 주고 30을 받더라도 그것에 행복해하며 만족하면서 살아야한다. 그러면 자신은 30을 받더라도 충분히 만족하게 된다. 70을 주고 30을 받는 다는 생각으로 살면,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행복하게 살 것이다."
 성철스님의 말씀은 부부에게만 해당돼는 사항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돼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즉 연인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부부도 사랑으로 이어진 인연이고, 연인도 사랑으로 이어진 인연이라면, 70을 주고 30을 받는 사랑을 한다면 오래오래 행복해하지 않을까?

"사랑은 뭘 받으려고 주는 게 아니라 그냥 주는 거야...
사랑은 뭘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뭘 버려야 하는지 생각하는 거야.
내 시간도 버리고, 나 자신도 버리고, 그렇게 하나하나 버리고 영이 되는게 사랑이잖아."

 문득 예전에 누군가에게서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사랑은 상대방의 변하는 모습까지 사랑해 주는게 진짜 사랑이야."라는 말... 그런대.. 그 변하는 모습에 '나'란 사람이 빠져 있다면.. 그걸 알게된다면 그래도 그 모습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변하는 모습을 보는 사람의 마음은 아픈데도?? 그건 욕심이다. 자신은 마음이 떠났지만.. 상대방을 자신의 곁에 두고 싶어하는 이기적인 마음이다. 진짜 사랑이라면.. 사랑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닮아가는 쪽으로 변하는 것이다. 즉 변하는 모습에 사랑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것이다. 작가도 말한다. "사랑을 하게되면 죽어도 회를 먹지 않던 나도, 상대방의 입맛에 맞춰 생전 처음으로 회를 먹어본다.".. 서로의 마음에 상대방을 기준으로 세운다면 그게 진짜 사랑이 아닐까?

 소울메이트.. 작가는 말한다. "소울메이트는 누구에게나 있다. 다만 만나느냐, 만드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라고.. 바로 위에서 말했듯이.. 서로의 마음에 사랑하는 상대방을 기준으로 세우고 서로에게 맞춰 변해 간다면.. 굳이 운명적이 만남이 아니더라도, 소울메이트를 만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항상 지금처럼만 기분 좋게 내 곁에서 웃어주세요. 
                    설령 당신이 내 운명이 아니라고 해도 난 우리가 운명이라고 우길 겁니다.
                                   이 세상에 당신밖에 없다고, 당신이 내 사람이라고
                          우기면서 운명을 만들어가면 진짜 운명이 된다고 믿으니까요."



... 이 책에는 사랑뿐 아니라 이별에대한 아픔과 이를 치유하는 것 등에 대한 좋은 글귀들이 많습니다.
혹시 사랑을 하고 싶은 분이나, 이별의 아픔에서 아직 해어나지 못한 사람은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8. 6. 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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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사랑하라. 사랑이 그대의 인생을 눈부시게 하리라."

 이 책을 읽게 된것이.. 동아리 후배가 나를 측은한 눈빛(에혀.. 내 인생아..ㅜ.ㅜ)을 보내면서 읽어보라고 하기에 .. 그렇게 읽게 되었다.ㅋ 이때 처음으로 이외수 작가님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는데.. 정말 글을 잘쓰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분의 골수독자가 40만명에 달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이것 저것 재지말고, 무조건 사랑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사랑얘기 뿐만아니라. 요즘 사회의 풍자도 나오고, 비판도 나온다. 그의 글에는 거침이 없고, 억지로 꾸미는 것이 없다. 그래서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거침없이 읽어 나갔다. 그렇다고 내용이 가벼운건 아니다. 이 세상에 사랑이라는 주제만큼 무겁고, 심도있게 다루어야 하는 주제가 또 있을까?

 이 책의 내용중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랑을 할 때 자주 실패해 사랑을 포기하는 사람은, 밥을 먹을 때 자주 배탈이나 그게 두려워 밥을 먹지 않는 것과 같다.".  아.. 정말 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돼지 않는가? 사랑의 실패가 두려워 사랑을 피한다면, 행복해지기를 포기 해야한다. 왜?? 이책에서 '사랑하라는 말은 행복하라는 말과 똑같다'고 했으니까..ㅋ^^ 아무튼 이말도 역시 맞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흠.. 사랑하는 것들.. 가족, 연인, 아니면 애완동물등..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함께 할 때는 더 없이 행복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것들 중에 하나라도 잃게 된다면, 행복은 확연히 줄어든다. 어떤 이들은 이런 이유로 우울증에 걸려 자살하기도 한다.
사랑하라.. 무조건 사랑하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인간도 사랑 없이는 행복할 수 없다.
 사랑하라는 말은 행복하라는 말과 동일하다...'

 이외수... 그는 언어의 연금술사다. 아니... 언어의 대장장이다.
 쇠를 화려하고, 진귀한 금으로 만드는 연금술사가 아니라, 쇠를 있는 그대로의 특징을 살려 곡괭이, 삽 등으로 만드는 대장장이 처럼, 언어를 화려한 단어로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자체의 특징으로만 아름답게, 또는 날카롭게 만드는 언어의 대장장이.. 언어의 장인이라 생각된다.
 금은 사람을 화려하게 해주지만, 실속은 없다. 곡괭이, 삽등은 사람을 비록 화려하게는 해주지 않지만, 사람의 배를 풍족하게 해준다. 이외수 작가님의 글도 그런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을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풍족하게 하는...
'팔이 안으로만 굽는다 하여
 어찌 등 뒤에 있는 그대를 껴안을 수 없으랴.
 내 한 몸 돌아서면 충분한 것을.'

 언젠가, 1박2일 이라는 프로에서 이외수 작가님을 만나러 강원도 화천으로 가는 것이 나온 적 있다. 그때 강호동과 김C 였었나.. 아무튼 '고통은 포유류만이 느낀다.' 라는 주제로 경쟁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그때 '고통은 포유류만이 느낀다.'라고 주장한 강호동 측이 졌다. 정답은 이 세상의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다. 어찌됐든 이 문제를 강호동씨가 이외수 작가님에게 물어봤다. 그러자 이외수 작가님의 대답은...
"당연히 모든 생물들이 고통을 느낀다. 그게 살아있는 생물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면 그 어떤 것이라도 고통을 느끼게된다.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돌맹이라도 어떤 이이게 사랑을 받는 대상이 된다면, 그 돌맹이 또한 고통을 느낀다." 
 언제나 사랑은 고통을 수반한다고 한다. 아픔없는 사랑... 과연 덜 성숙된 사랑일까? 아니면 완전한 사랑일까?
아니면 아픔이 사랑??....
 사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물음에는 어디에도 정답은 없을 것이다.
 그대가 사랑이라고 느낀다면, 그것이 사랑일테니까...
 

마지막으로 이 책의 내용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다.

'욕망과 분노가 그대 가슴을 사막으로 만들고
 시기와 질투가 그대 가슴을 사막으로 만든다.
 투쟁과 계략이 그대 가슴을 사막으로 만들고
 아집과 편견이 그대 가슴을 사막으로 만든다.
 가슴이 사막이면 사랑의 씨앗이 발아하지 않는다.
 사랑의 씨앗이 발아하지 않으면 축복의 비도 내리지 않는다.
 비를 주어서 기뻐할 것들이 무성하면 수시로 장대비가 쏟아지고
 비를 주어서 기뻐할 것들이 적으면 가랑비조차도 드물게 내린다.
 하늘의 섭리다.
 세상이 아무리 삭막하더라도 그대 가슴에 사랑의 씨앗을 파종하라.
 슬픈 이를 만나면 같이 슬퍼하고 아픈 이를 만나면 같이 아파하라.
 타인의 불행을 나의 불행으로 생각하고
 타인의 행복을 나의 행복으로 생각하는 자들의 가슴에만 사랑의 숲이 번성하리라.
 사랑의 숲이 번성하는 곳에만 축복의 장대비가 쏟아지리라.'
2008. 6. 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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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릿..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열쇠...
 그 비밀은... '생각이 현실이된다.!'

 이 책은.. 글세... 딱히 뭐라고 말할기 힘들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들을 적어논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준다고 할까??

 시크릿 이 책만큼 독자들의 평이 극과 극을 달리는 책은 드물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거 무슨 너무 뻔한 말들을 비밀라고 책으로 낸거야~! 이런거 벌써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하는 독자가 있는 방면, "와~ 정말 좋은 내용~!! 이렇게 나의 생각을 뒤집어 버리다니" 하는 대충 이런 식의 반응들이다...
 내 생각??..
 내 생각은 위의 평가 중 후자쪽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찌보면 당연한 말들을 적어 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 "좋은 마음을 가지고 좋은 생각을 하면, 자신의 주위의 모든 일들이 그렇게 되고, 좋지 않은 마음으로 걱정만 한다면, 모든 일들이 그렇게 된다." 라는 식의... 어찌보면, 초, 중, 고 때 교과서에 나올 법한 이야기이고, 전래동화 등에서도 나올 법한 말이다. 왜 옛말에 '콩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성철 스님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콩과 팥', '산과 물'(물로 성철 스님의 말씀은 좀 비유가 이상하지만..^^;) 이들 주어 각각을 좋은 생각과, 좋지 않은 생각으로 비유한다면,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기고, 그렇지 않은 생각을 하면, 좋지 않은 결과를 얻는다'라는 것이다. 성철 스님의 말씀도, "좋은 생각은 좋은 생각이고, 나쁜 생각은 나쁜 생각이다." 라는 정도...(이거 비유가 왜 이래??ㅡ.ㅡ;)

 그렇다면 왜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일까? 이건 내 생각이지만, 사람들이 이런 사실들(?)을 어떻게 받아 들이는 냐에 따라 틀린 반응이 나온다고 생각된다.
 그러니까.. 자신이 그 책을 읽으면서, "머야 이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그렇지만 이런건 실천하기 힘들어~!!" 라는 마음과, "아.. 그래.. 어찌 알고있던 내용같지만, 아직까지 실천 해본적은 없어. 그래 한번 해보자. 희망이 생겨~!!" 라는 마음 말이다. 이런 두가지 생각 중 어떤 생각을 하는게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 영양가가 있을까? 역시 후자 쪽이다. 어떠한 이유든, 어떠한 내용을 가진 책이라도  책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면, 그건 정말 '최고의 책'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희망을 좋은 거니까~^^

 이 책에는 이런 '생각을 현실화 하는 방법' 들에 대해서 말해준다.  나도 한번 해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별 건 아니지만.. 경주역에서 울산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있는 중이었다. 근데.. 예상시간 보다 5~7분정도 늦은걸로 기억한다. 아무튼 늦게 도착한 기차를 타고 가다가 문득 시크릿이 생각났다. '그래 지금 한번 해보자. 실천은 작은 것 부터.' 라는 생각으로... 목표는 승차권에 쓰여있는 시간에 정확하게 도착하기..(아마도 오후 4:11분 이었던 것 같다.) 우선 눈을 감고 명상을 했다. 좋았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그러자 이내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지금 타고있는 기차는 정확히 16:11분에 울산역에 도착한다.' 그리고 도착해서 내가 어떻게 행동 하는지를 상상해보았다. 그런데 이게... 불국사역에 도착하기 전에 반대편에서 오던 새마을호 때문에 한 2분정도 정차했었다.. 이런 젠장..ㅋㅋ 하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계속 하던 생각을 했다. 그리고 울산역에서 기차가 정차하는 순간.... 내 핸드폰을 봤다.. 헉.. 정확히 16:11분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비록 별일 아닌 것처럼 넘어갈 수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신기했다. 그리고 나름 자그마한 희망이 생겼다고 할까?ㅋ

 아무튼 이 책에서 이것 하나만 얻는다면 정말 좋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 될 것이다.
그것은 "생각이 현실이 된다." 와 '희망'!! ^_^
2008. 2. 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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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ssion(열정), 움직이지 않는 열정은 단지 뜨거운 열덩어리에 불과하다. Are you passionate? You lead!!
이 책에서 자주 나오는 말들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태원씨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어떻게 지냈는지.. 어떻게 하면 그 처럼 열정을 지니며 젊은 날을 보낼수 있는지를 말해준다. 김태원씨의 겉으로 보이는 수많은 경력들, 수상내역등은.. 단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그속에 숨어있는 열정의 증거들이다. 사람들은 우리는 열정적으로 살아야해.. 열정 열정 열정~!! 을 외치고 살지만.. 정작 그 열정을 뿜어내지는 못한다.. 이 책은 그 열정을 뿜어내면서 살아온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삶을 열정적으로 살수있는 하나의 방법을 보여준다...

 내가 이 책을 보게 된것은 서울로 취직한 학교 선배가 우리 동아리원들이 돌려 보라고 보내준 책이다. 개인적으로 자서전, 위인전 등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터라 그냥 방치했다가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건... 정말 하나의 문화적 충격이라고 해야할까?? 정말이지 나에게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방의 인기없는 4년재 대학에 다니면서, 딱히 대학문화를 느껴보지 못한 나로선.. 서울의 대학생활은 어떤지 전혀 알수가 없었다. 이곳에서는 비교할만한 대학도 별로 없고...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사람들이, 부모들이 자식들을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보내려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정말 이곳과는 생각하는 수준, 의식수준, 열정, 미래에 대한 꿈... 엄청난 차이로 느껴졌고, 나 스스로가 대학생활 4년(+군대2년)을 얼마나 쓸대없이 허비했는지 느끼게 해주었다. 정말 "서울에서 대학생활 하는 사람은 의식구조가 틀리구나..." 하는 정말 슬픈 현실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거기에서 무언가 뜨거운... 가슴을 뛰게 하는 어떤걸 느낄 수 있었다. '움직여야한다. 지금부터라도 열정을 가슴에만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뿜어내야한다. 더이상 이렇게 지낼 수는 없다.'.
 정말이지 이 책은.. 아니 이 책의 저자인 김태원씨는 나에게 하나의 자극제.. 또는 열정의 스승이 되었다.

 열정은 움직여야 한다.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 열정은 단지 뜨거운 열덩어리에 불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움직임이란 행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움직이고, 인생을 다이나믹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직접 만난적은 없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김태원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볼 수??ㅋ) 있었던게 정말 감사하다. 혹시라도 자신의 열정에 무슨 의아심이 들거나, 어떻게 하면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 매일 고민만 하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김태원 형님(혹시라도, 만에 하나 김태원씨가 본다면 죄송..ㅋ)^^;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ㅋ
2008. 1. 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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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문국현이라는 사람을 처음으로 알게된게.. 그가 2007년 대선에 나오고 나서 부터다... 처음엔 어느 기업 CEO가 대선에 나왔다길레 난 "먼가 해먹어 볼려고...쯥.."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대.. 그가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에서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유한양행... 故유일한 박사께서 만드신 회사.. 자식이 회사에 있으면 권력다툼만 일어나게 된다며 그의 가족들을 회사에서 내쫒고, 회사를 가족에게 세습해주는게 아닌 다른 유능한 인재에게 물려주고, 자신이 죽을 때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기업은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라는 말을 남기신 훌륭하신 분이다. 그분이 만든 회사중 하나인 유한킴벌리에서 나왔다길레 흥미가 생긴것이다..
 이래저래 문국현씨에 대한 조사를 해보다 점점 그에게 빠져 들게 되었다... 정말 인생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분이라 생각했다.

 대선이 끝나고 문국현씨의 구호인 "사람이 희망이다."를 제목으로 내 놓은 책을 샀다.. 이 책은 대선을 대비해서 내놓은  책이라 그런지 약간의 찬양(?)하는 식의 말투가 조금씩 썩여 있다. 하지만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었다. 그가 살아온 삶이.. 정말 저런 사람이 있을까 하는, '마치 교과서에나 나올 법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모범적인 사람이었다.. 그렇다고 고지식 하지는 않았다. 자신에 대한 잣대와 원칙은 철저히 지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언제나 열린사고로 대하는 자세, 가정에 충실한점..., IMF때 단 한명의 직원도 해고 하지않고 오히려 낡은기계를 바꾸고, 회사 직원을 늘렸으면서도 매출 10억원 정도의 작은 회사를 매출 1조원으로 키운 성공한 CEO, 말단 직원에서 대기업 CEO가된 성공한 직장인....자신의 연봉중 절반을 매년 사회에 환원하고, 미국에만 30조원이 상장된 글로벌기업인 킴벌리클락크가 동아시아 회장직을 자신의 회사임원이 아닌 다른 회사의 사장에게 맡기는.. 중국에서는 그를 국빈대접을 하고, 러시아에서는 푸티대통령이 그를 집적만나 토론을 하고, 몽골에서는 그를 "아시아의 피터드러커"라고 칭하고, 성공한 CEO의 대표격인 GE그룹의 전 회장인 잭웰치로 부터 극찬을 받은 사람... 그뿐만 아니라 환경운동, 사회운동... 정부가 하지못한 무수한 일들을 해냈고, 해오고 있었다.. 정말.. 이런 사람이 정말 우리나라에 있을까 싶을 정도다...
 잭웰치씨가 문국현씨와 토론을 하고 난뒤 그에게 "당신과 같은 사람이 한국에 1000명만 있었어도 대한민국은 지금 엄청나게 변화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단다..
 정말 이 책에는 책의 제목처럼 문국현의 모든 철학과 신념이 사람으로 부터 나왔다는걸 알게 되었다. '사람이 희망이다.." 정말 맞는 말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20대 중반이 되도록 살아오면서 나름 사회에 관심이 있었다.. 외국의 CEO들... 잭웰치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그게 미국의 정신이다.", 빌게이츠는 "부자는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수입중 90%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그렇게 해도 그에게 들어오는 액수는 천문학적인 금액)... 그러나 우리나라는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1조원을 몰래 해먹을려다 걸리고, 현대자동차의 정몽구회장은 2조원을 해먹을려다 걸리고... 이런 뉴스만 보니.. "왜 우리나라는 외국의 잭웰치나, 빌게이츠같은 사람은 없는 걸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문국현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고, 유한킴벌리를 알게되었다. 정말 내가 이상적이라 생각했던 CEO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분이었다.

 지금은 그가 대선에 나왔다는 이유로 약간 안좋은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저런 사람이 있어?? 분명 저사람도 먼가 캥기는게 있을꺼야.."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사람... "회사 경영만하다 갑자기 정치계에는 왜 나와?? 먼가 한자리 하고 싶어서 나온거 아니야??" 하는 사람등...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외국의 어느 훌륭한 기업인과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진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2008. 1. 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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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이다. 처음으로 접한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은 군대에 있을 때 읽었던 그 유명한 연금술사 였다. 연금술사... 인생을 살다 보면 우주의 에너지가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갈수 있도록, 수많은 표지들을 보여준다. 그 표지를 따라 길을 떠나는 어느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 솔직히 연금술사를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대체 무엇을 말하려는 건지... 그러다.. 책을 읽고 난 후 점점.. 그 책에 대한 느낌이 오기 시작했다.. 표지, 희망, 사랑... 양치기 소년이 어떻게 길을 떠났는지, 그곳에서 무엇을 발견했는지에 대한 기억은 어렴풋하게만 났지만, 그에 대한 느낌은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진해지기 시작 했던 것이다... 그때 부터.. 코엘류의 소설이 점점 나에게 다가 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군대를 전역한 후, 서점에서 바로 그의 신간인 오 자히르를 사벼렸다. 훗... 역시나 책이 심오했다... 아님.. 내가 그 책을 느끼기엔 아직 성숙하지 못했거나... 결국 책을 산지는 1년이 훨 넘어서 이제야 다 읽게 되었다..

 오~ 자히르... 어떠한 물체나, 대상, 인물, 추상적인 개념에 의해 내 모든 마음과 정신이 사로 잡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책의 주인공은 그 대상이 그의 아내인 에스테르...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를 찾기 위해 카자흐스탄의 스텝을 향해 떠나기 위한 준비와 과정을 담은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난 후 처음 접한 감정... 갑갑함... 한숨... 왜?? 어째서?? 난 분명 코엘류의 연금술사를 볼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그러다 또 서서히 느껴지기 시작했다... 마치 책 속의 주인공의 모습이 나와 닮아있다는걸... 세상이 책 속에 나오는 인물들 처럼...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이 얼간이라고 말하는 그런 인물들처럼 될수 밖에 없는 현실... 그리고, 난 주인공 처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점... 특히 마지막 부분의 내용은 .. 너무 안타까웠다... 그토록 사랑했던.. 그래서 모든 걸 제쳐두고 찾아던 사랑이... 너무 허무했다... 그렇지만, 대단하고 아름다웠다..
 책을 읽고 난후, 연금술사 처럼 희망을 찾기 힘들었다. 눈물이 울컥 나오는 사랑 이야기가 아니었다. 이 책은 그저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서로 엉켜 살고, 그 속에서 자유롭지 못하면서,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누구보다도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하는, 그런 어리석은 사람들을 (즉, 우리들)위한 책 이라고 생각한다.

2008. 1. 21. 17:59
 감히 내가 책에 대해 무슨 말을 하겠냐만은... 그냥 책에 대한 나의 생각과,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그냥 이래

저래 적고 싶은 마음에 이 카테고리를 달았습니다. 그러니 그냥 이런 놈도 책을 읽고 있구나~ 하고 생각 해주시

고~ 머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어떤 사람은 책(전공서적을 뺀 소설이나, 수필등)을 읽고 난 후 그 책에 대한 분석을 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럴때 마다.. 느낀점... '책을 읽고 저렇게 분석을 해야 제대로 책을 읽은 것일까??' 라는... 예를 들어 삼국지를 읽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은 그 소설속에 나오는 인물에 대해 이것 저것을 평가하고, 소설속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을 외워 버립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 책에 대한 얘기를 할때 평론을 하기 시작하죠... 마치 그 책에 대한 분석을 다 끝낸 것이 자랑스럽다는 듯이...
 물론 대단 하다고 느낍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어떻게 책을 봤기에 저 모든걸 다 이해하고 정리가 되어있는지...
 하지만, 그건 그저 부러울뿐... 제가 생각하는 책을 읽는 것이란, 그냥 읽고 느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삼국지를 읽고 나서, 그 많은 내용을 모두 이해하기 보다는.. 그때 나의 현실에서 느껴지는 문제에 대해 풀어나갈 수 있는 한 가지 방법(또는 느낌)을 얻었다면, 그 것으로  충분히 '그 책을 읽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삼국지 말고도, 다른 소설이나, 수필등의 책들도, 그 책에 나오는 명언을 외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지금 현실이 너무 힘들때 책을 읽고 희망을 얻었다면 내용을 잘 기억이 안나더라도, 그 것으로 책을 읽은 것이고, 그 책을 느낀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의 결론은, 책을 읽는 것은 좋은 것 입니다. 하지만, 그 책을 파악하려 하지 마십시요.. 그냥 물 흘러가듯이 읽고, 그 책의 느낌을 간직하면 됩니다. 괜히 이해하려 했다가 머리만 아프고, 그러면 결국 책을 다 읽지 못하고, 그러다 점점 책에 대해 실증이 일어나 책과 멀어지게 되겠죠... 책은... 읽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읽고 느끼는 겁니다.

 이상... 고등학교 저 학년 때 까지 책 읽는 걸 무지하게 싫어 했던 블로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글 쓰는 것두 워낙 재주가 없는 지라.... 먼가 말이 안맞아도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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