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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에 해당되는 글 1건
2008. 1. 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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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문국현이라는 사람을 처음으로 알게된게.. 그가 2007년 대선에 나오고 나서 부터다... 처음엔 어느 기업 CEO가 대선에 나왔다길레 난 "먼가 해먹어 볼려고...쯥.."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대.. 그가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에서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유한양행... 故유일한 박사께서 만드신 회사.. 자식이 회사에 있으면 권력다툼만 일어나게 된다며 그의 가족들을 회사에서 내쫒고, 회사를 가족에게 세습해주는게 아닌 다른 유능한 인재에게 물려주고, 자신이 죽을 때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기업은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라는 말을 남기신 훌륭하신 분이다. 그분이 만든 회사중 하나인 유한킴벌리에서 나왔다길레 흥미가 생긴것이다..
 이래저래 문국현씨에 대한 조사를 해보다 점점 그에게 빠져 들게 되었다... 정말 인생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분이라 생각했다.

 대선이 끝나고 문국현씨의 구호인 "사람이 희망이다."를 제목으로 내 놓은 책을 샀다.. 이 책은 대선을 대비해서 내놓은  책이라 그런지 약간의 찬양(?)하는 식의 말투가 조금씩 썩여 있다. 하지만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었다. 그가 살아온 삶이.. 정말 저런 사람이 있을까 하는, '마치 교과서에나 나올 법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모범적인 사람이었다.. 그렇다고 고지식 하지는 않았다. 자신에 대한 잣대와 원칙은 철저히 지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언제나 열린사고로 대하는 자세, 가정에 충실한점..., IMF때 단 한명의 직원도 해고 하지않고 오히려 낡은기계를 바꾸고, 회사 직원을 늘렸으면서도 매출 10억원 정도의 작은 회사를 매출 1조원으로 키운 성공한 CEO, 말단 직원에서 대기업 CEO가된 성공한 직장인....자신의 연봉중 절반을 매년 사회에 환원하고, 미국에만 30조원이 상장된 글로벌기업인 킴벌리클락크가 동아시아 회장직을 자신의 회사임원이 아닌 다른 회사의 사장에게 맡기는.. 중국에서는 그를 국빈대접을 하고, 러시아에서는 푸티대통령이 그를 집적만나 토론을 하고, 몽골에서는 그를 "아시아의 피터드러커"라고 칭하고, 성공한 CEO의 대표격인 GE그룹의 전 회장인 잭웰치로 부터 극찬을 받은 사람... 그뿐만 아니라 환경운동, 사회운동... 정부가 하지못한 무수한 일들을 해냈고, 해오고 있었다.. 정말.. 이런 사람이 정말 우리나라에 있을까 싶을 정도다...
 잭웰치씨가 문국현씨와 토론을 하고 난뒤 그에게 "당신과 같은 사람이 한국에 1000명만 있었어도 대한민국은 지금 엄청나게 변화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단다..
 정말 이 책에는 책의 제목처럼 문국현의 모든 철학과 신념이 사람으로 부터 나왔다는걸 알게 되었다. '사람이 희망이다.." 정말 맞는 말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20대 중반이 되도록 살아오면서 나름 사회에 관심이 있었다.. 외국의 CEO들... 잭웰치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그게 미국의 정신이다.", 빌게이츠는 "부자는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수입중 90%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그렇게 해도 그에게 들어오는 액수는 천문학적인 금액)... 그러나 우리나라는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1조원을 몰래 해먹을려다 걸리고, 현대자동차의 정몽구회장은 2조원을 해먹을려다 걸리고... 이런 뉴스만 보니.. "왜 우리나라는 외국의 잭웰치나, 빌게이츠같은 사람은 없는 걸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문국현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고, 유한킴벌리를 알게되었다. 정말 내가 이상적이라 생각했던 CEO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분이었다.

 지금은 그가 대선에 나왔다는 이유로 약간 안좋은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저런 사람이 있어?? 분명 저사람도 먼가 캥기는게 있을꺼야.."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사람... "회사 경영만하다 갑자기 정치계에는 왜 나와?? 먼가 한자리 하고 싶어서 나온거 아니야??" 하는 사람등...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외국의 어느 훌륭한 기업인과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진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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